Metoclopramide는 주로 소화기 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다.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며,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고 오심 및 구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래에서 이 약물의 효능, 용량 및 용법, 작용시간, 부작용,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효능]
- 구토 예방 :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수술 후 구토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 위장관 운동성 증가 : 위장관의 운동성을 증가시켜 소화 불량, 위마비(Gastroparesis) 및 위장관 경련을 완화한다.
- 위식도 역류 질환(GERD) : 위장관 운동 촉진을 통해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 위장관 수술 후 회복 : 수술 후 위장관 기능 회복을 촉진한다.
- 편두통 관련 오심 : 편두통 환자에서 보조 요법으로 사용한다. 편두통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심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용량 및 용법]
- 일반적으로 10mg을 1회 투여하며, 필요시 1일 3회까지 반복 가능하다.
- 구토 예방 목적으로 사용 시 화학요법 전 30분-1시간 전에 투여한다.
- 소아의 경우 체중당 0.1-0.15mg/kg을 1일 3회 투여할 수 있다.(최대 0.5mg/kg/day 초과 금지)
- 정맥주사, 근육주사, 경구투여가 가능하다.
[작용시간]
- 효과 발현 시간 : 경구 복용 시 30-60분 내에 효과가 시작된다. 근육 주사의 경우 10-15분 내에 효과가 발현된다. 정맥 주사의 경우 1-3분 내에 효과가 발현된다.
- 작용 지속 시간 : 경구제의 경우 약 4-6시간 정도이며, 주사제의 경우 약 1-2시간 정도이다. 경구제의 경우 약물이 천천히 흡수되고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반면, 주사제는 빠르게 작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
[부작용]
- 일반적인 부작용 : 졸음, 피로감, 두통, 구강 건조, 복부 불편감
- 신경학적 부작용 : 추체외로 증상(Extrapyramidal Symptoms)-안면 경련, 사경, 불수의적 운동이 있으며, 특히 소아 및 청소년, 고용량 사용 시 더 위험하다. 지연성 운동장애(Tardive Dyskinesia)-장기간 사용 시 발생 가능하며, 비가역적일 수 있다. 혀, 얼굴, 사지의 불수의적 움직임 등의 증상이 있다.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고열, 근육 강직,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심각한 부작용 : 저혈압, 심박수 이상(ex : QT 간격 연) 등의 심혈관계 문제와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진, 가려움,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등
[주의사항]
- 금기 : 위장관 출혈, 천공, 폐쇄환자, 간질 환자(발작 악화 가능), 파킨슨병 환자(도파민 억제 효과로 증상 악화 가능)
- 특정 인구군 사용 시 주의 : 소아 및 노인(추체외로 증상 및 지연성 운동장애 위험 증가), 임산부(FDA 분류 B 등급, 필요시에만 사용), 수유부(소량이 모유로 배출되므로 주의)
- 약물 상호작용 : 도파민 작용제(레보도파 등)와 병용 시 효과가 상쇄된다. 중추신경계 억제제(알코올, 진정제)와 병용 시 졸음 및 중추 억제 효과가 증가한다.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와 병용 시 신중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기타 : 일반적으로 12주 이상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신장 및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약물 복용 중 알코올 섭취는 금지이다.
[약리학적 기전]
- 도파민 D2 수용체 길항작용 : 연수의 화학수용체 방아쇠 영역(CTZ)에서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구토 반사를 억제한다.
- 5-HT4 수용체 효능 작용 : 장근육 신경 세포에서 5-HT4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아세틸콜린 방출 증가 -> 위장관 운동 촉진
- 위장관 상하부 효과 : 상부-위 배출 시간 단축, 식도 괄약근 압력 증가 ->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 / 하부-소장 및 대장의 연동 운동 촉진 -> 위장관 마비 완화
- 신경계 영향 : 중추 신경계 도파민 길항작용으로 진정 효과 및 항구토 효과
[약동학]
- 대사 : 간에서 부분적으로 대사, 특히 CYP450 시스템이 관여
- 배설 : 약 85%가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대사의 일부는 소변으로 배출
-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대사 및 배설 지연 -> 약물 축적 가능성 증가, 용량 감량 필요
- 간질환 환자에서 대사율 저하 가능성 -> 임상적 모니터링 필
[대체 약물 비교]
- Ondansetron : 장점-5HT3 길항작용으로 화학요법 유발 구토에 강력 / 단점-위장 운동 촉진 효과 부족
- Domperidone : 장점-도파민 길항작용으로 위장 운동 촉진 / 단점-중추 신경계 부작용이 적지만, 심혈관 부작용(특히 QT 연장) 가능
- Prochlorperazine : 장점-중등도 항구토 효과 / 단점-강한 진정 효과로 일상생활 장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