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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코마이신(Vancomycin) 효능 부작용 주의사항

by sun and moon 2025. 1. 7.

반코마이신은 주로 그람 양성균에 대한 강력한 항생제로 사용되며, 특히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내성균 감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코마이신의 효능, 용량 및 용법, 작용시간, 부작용, 주의사항, 작용기전, 약동학, 상호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효능]

반코마이신은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항생제로 주로 그람 양성균 감염에 사용된다.

적응증

  • 내성균 감염 치료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체 항생제로 사용, 반코마이신 내성 엔테로코커스(VRE)에 다른 항생제와 함께 사용 가능
  • 중증 감염 : 심내막염, 골수염, 폐렴, 수막염
  • Clostridioides difiicile 감염(CDI) : 중증 C. difficile에 의한 항생제 연관성 대장염 치료에 경구제로 사용

주요 세균에 대한 활성

  • 효과적인 균종 :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MRSA 포함), 폐렴구균(Strptococcus pneumoniae), 그룹 A 스트렙토코커스, 클리스트리듐 디피셀레(경구 투여 시)
  • 비효과적 균종 : 그람 음성균(반코마이신은 세포 외막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효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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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용법]

반코마이신의 용량 및 투여 방법은 환자의 나이, 체중, 신기능, 감염의 심각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용량

  • 정맥 투여 : 일반적인 감염치료는 15-20mg/kg을 12시간마다 정맥주입한다. 중증 감염(MRSA, 심내막염 등)은 20mg/kg을 8-12시간마다 정맥 주입한다. 혈중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최소유효농도(MIC)와 환자의 신기능에 따라 용량 조정이 필요하다.
  • 경구 투여 :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CDI)은 경구로 125-500mg을 하루 4회 10일간 투여한다.

소아용량

  • 정맥투여 : 10-15mg/kg을 6-12시간마다 투여한다.

투여속도

  • 정맥 투여 시 60분 이상 천천히 주입하여 Red Man Syndrome을 방지한다.

[작용시간]

반응시간

  • 초기효과 : 정맥 주입 후 약 1-2시간 내 약물이 활성화된다.
  • 최대효과 : 감염 부위에서 약물 농도가 축적되며, 며칠 내 효과를 관찰할 수 있다.

반감기

  • 성인의 경우 약 6-10시간이다.(신기능에 따라 달라짐)
  • 신부전 환자의 경우 반감기가 최대 7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부작용]

반코마이신은 효과적인 항생제이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흔한 부작용

  • Red Man Syndreome : 빠른 정맥 주입 시 발생하는 비면연성 반응으로 얼굴, 목, 상체의 홍조와 가려움증이 특징
  • 위장관 증상(경구 투여 시) : 구역질, 설사

심각한 부작용

  • 신독성 : 신장 기능 저하 및 급성 신부전 위험, 혈중 농도가 15-20 mcg/mL 이상일 때 발생 위험 증가
  • 이독성 : 청력 손실 가능성(특히 고령자 및 기존 청력 손상이 있는 환자)
  • 과민반응 : 발진,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장기 사용 시 부작용

  • 장기 사용 시 내성균(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VRE) 출혈 가능성이 있다.

[주의사항]

신기능 모니터링

  • 신장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혈중 크레아티닌(Cr) 및 신사구체 여과율(eGFR) 모니터링이 필수이다.
  • 신기능 저하 환자는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혈중 농도 모니터링

  • 최소 유효농도(MIC) : 10-15 mcg/mL
  • 중증 감염 시 목표 농도 : 15-20 mcg/mL
  •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신독성 및 이독성 위험이 증가한다.

혈중 농도 모니터링 방법

반코마이신의 혈중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신독성과 이독성의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하다. 혈중 농도 모니터링을 위한 샘플 채취 시점은 다음과 같다.

  • 정맥 주사 후 30분-1시간 후 : 이 시점에서 혈중 농도를 측정하여 약물이 체내에서 어떻게 분포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 시점의 농도는 약물의 피크 농도를 반영한다.
  • 다음 투여 전 : 약물의 최소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 투여 전 30분 이내에 혈액 샘플을 채취한다. 이 농도는 체내에서 얼마나 잘 배설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 초기 치료 단계 : 치료 시작 후 2-3일 이내에 첫 번째 혈중 농도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 안정적인 상태 :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에 도달한 후에는 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 검사를 시행한다.
  • 장기치료 : 장기 치료를 받는 경우 1-2주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임산부 및 수유부

  • 임산부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나, 중증 감염 시 의사의 판단 하에 사용가능하다.
  • 반코마이신은 모유로 소량 배출되므로 수유 시 주의해야 한다.

[작용기전]

  • 반코마이신은 박테리아 세포벽 합성의 마지막 단계를 억제한다. 세포벽 전구체의 D-alanyl-D-alanine 부분에 단단히 결합함으로써 글리코펩타이드 중합을 차단하여 세균의 세포합성을 억제한다. 
  • 세포벽 합성이 억제된 세균은 삼투압을 견디지 못하고 세포가 파괴된다.

[약동학]

  • 흡수 : 경구 투여 시 흡수되지 않으며 국소 작용(C. difficile 치료)에 국한된다. 정맥 투여 시 혈중에 잘 분포한다.
  • 분포 : 단백질 결합률 30-55%, 뇌척수액으로의 침투는 제한적이며, 수막염 시 약간 증가한다.
  • 대사 : 간에서 거의 대사 되지 않는다.
  • 배설 : 주로 신장을 통해 배설(80-90%),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배설 속도가 크게 감소하여 농도가 축적될 수 있다.

[상호작용]

반코마이신은 여러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은 신독성과 이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주요 상호작용 약물은 다음과 같다.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겐타마이신, 아목시실린과 같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와 병용 시 신독성 위험이 증가한다. 두 약물을 병용할 경우 신장 기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 이뇨제 : 푸로세미드와 같은 이뇨제와 병용 시 신장 및 이독성 위험 상승한다. 특히 고용량 이뇨제를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 근육이완제 : 바클로펜과 같은 근육이완제와 병용 시 근육 이완 효과 증강될 수 있다. 이 경우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 항응고제 :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와 병용 시 반코마이신이 향응고제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항응고제의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 NSAIDs 같은 약물도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