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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 수액 맞나?" 하며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현장에서 10년차 간호사도 놓치는 수액세팅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서론: 왜 수액세팅에서 실수가 반복될까?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실수하기 쉬운 것이 바로 수액세팅입니다.
매일 반복하는 업무라서 오히려 방심하게 되고, 특히 응급상황이나 업무가 몰릴 때는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하게 되죠.
실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수액 관련 투약오류는 전체 간호 오류의 약 15-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실수들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들이에요.
오늘은 현장 간호사들이 가장 자주 놓치는 수액세팅 실수 7가지와 그 해결책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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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 1. RL? 하트만? 약칭과 실제 제품명 헷갈림
📋 문제상황
- 의사: "RL로 500cc 주세요"
- 간호사: "어? RL이 뭐지? 하트만 말하는 건가?"
📊 올바른 이해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요 수액의 약칭과 실제 제품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칭 | 실제 제품명 (대표적) | 주성분 | 용도 |
| RL | 하트만, 락트린겐, 라크트올 | Na⁺, K⁺, Ca²⁺, Cl⁻, Lactate | 수술 중/후 수액보충 |
| NS | 0.9% 생리식염수 | NaCl 0.9% | 탈수교정, 약물희석 |
| D5W | 5% 포도당 주사액 | Dextrose 5% | 칼로리 공급, 약물희석 |
| D5NS | 5% 포도당생리식염수 | NaCl + Dextrose | 수분·전해질·칼로리 공급 |
✅ 예방법
- 라벨 주성분 확인 - 제품명보다 성분을 먼저 체크
- 병원별 사용 제품 숙지 - 신규 오리엔테이션 시 제품명 리스트 확인
- 의심스러우면 재확인 - 처방전과 수액 라벨 이중 체크
❌ 실수 2. 수액 삼투압 무시하고 말초정맥 주입
⚠️ 위험성
고삼투압 수액을 말초정맥으로 주입하면:
- 정맥염 발생 위험 ↑
- 조직 괴사 가능성
- 환자 통증 및 불편감
📋 삼투압별 분류
| 분류 | 삼투압(mOsm/L) | 대표수액 | 주입경로 |
| 저삼투압 | <280 | D5W, 0.45%NS | 말초/중심정맥 |
| 등삼투압 | 280-320 | NS, RL | 말초/중심정맥 |
| 고삼투압 | >320 | D50W, 3%NS, 아미노산 | 중심정맥 권장 |
✅ 올바른 적용
- TPN, 고농도 포도당 → 반드시 중심정맥
- 일반 수액보충 → 말초정맥 가능
- 응급상황 → 일시적 말초정맥 사용 후 빠른 중심정맥 확보
**TPN의 경우 말초혈관용과 중심정맥용이 나뉘어져 있음
❌ 실수 3. 라벨링 누락으로 교체시기 놓침
📅 표준 라벨링 정보
수액백에 반드시 기록해야 할 정보들:
- 환자명 + 등록번호
- 수액명 및 용량
- 시작일시 (년/월/일/시간)
- 교체예정일시
- 간호사 서명
⏰ 수액별 교체주기
| 수액 종류 | 교체주기 | 비고 |
| 일반수액 | 24시간 | NS, RL, D5W 등 |
| TPN | 24시간 | 지질 포함 시 더 엄격 |
| 지질유제 | 12시간 | 세균 증식 위험 |
| 혈액제제 | 4시간 | 수혈 완료 즉시 교체 |
❌ 실수 4. 점적수 계산 없이 대충 조절
🧮 정확한 점적수 계산법
공식: 점적수(gtt/min) = 총 용량(ml) × 15(또는 20) / 시간(min)
예시 계산
- 처방: NS 1000ml를 8시간에 주입
- 계산: 1000ml × 15gtt/ml ÷ (8×60)min = 31.25 gtt/min
📊 일반적인 점적수 가이드
| 주입시간 | 500ml | 1000ml |
| 4시간 | 31gtt/min | 63gtt/min |
| 8시간 | 16gtt/min | 31gtt/min |
| 12시간 | 10gtt/min | 21gtt/min |
❌ 실수 5. 수액라인 고정 없이 주입 시작
🔒 올바른 고정 방법
- 테이프 고정: 2-3곳 분산 고정
- 루프 만들기: 갑작스런 당김 방지
- 환자 교육: 라인 당기지 않도록 설명
- 정기 점검: 2-4시간마다 고정 상태 확인
❌ 실수 6. 포장 완전 제거 안 함
📋 체크포인트
ㅁ 외포장 완전 제거
ㅁ 라벨 정보 완전 노출
ㅁ 유효기간 확인 가능
ㅁ 수액 투명도 육안 확인 가능
❌ 실수 7. 이중확인 없이 수액 세팅
✅ 5 Rights 체크리스트
- Right Patient - 환자 신원 확인
- Right Drug - 수액명 정확 확인
- Right Dose - 용량 및 농도 확인
- Right Route - 주입 경로 확인
- Right Time - 투여 시간 확인
📋 수액세팅 체크리스트
□ 처방 재확인 (수액명, 용량, 속도)
□ 환자 신원 확인 (이름, 등록번호)
□ 수액 상태 점검 (투명도, 유효기간)
□ 삼투압 고려한 주입경로 선택
□ 라벨링 완료 (시작시간, 교체시간)
□ 점적수 정확 계산 및 조절
□ 라인 안전 고정
□ 환자 교육 및 모니터링 계획
🏥 안전한 수액세팅을 위한 핵심 포인트
수액세팅에서의 작은 실수가 환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 절대 추측하지 말기 - 확실하지 않으면 재확인
- 표준 지침 준수하기 - 병원 프로토콜 숙지
- 동료와 소통하기 - 의심스러운 부분 공유
10년차 간호사도 매번 기본기를 점검합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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