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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검사(PT, aPTT) 해석, 주의사항

by sun and moon 2025. 1. 10.

혈액응고검사(PT, aPTT)

1. 검사항목 및 참고치, 임상적 의의

검사항목 참고치 증가 감소
BT 1-8min(검사 방법에 따라 상이) 혈소판 감소증, Von Willebrand disease, 선천적 혹은 후천적 혈소판 기능 장애, 혈관 이상, 응고인자V 또는 XI의 심한 결팝, 무 피브리노겐혈증 -
PT(INR) 0.8-1.3 응고인자 Ⅰ, Ⅱ, Ⅴ, Ⅷ, Ⅹ의 결핍, DIC, 약제 투여, 무 피브리노겐혈증, 간 장애, 비타민K 결핍 혈전증, Dicumarol 치료에 따른 경과 관찰에 유용 급성 혈전성 정맥염, Ether 마취 후, 다발성 골수종 등
PT(%) 70-140%
PT(sec) 11.8-15.3sec
aPTT 28.8-45.4sec 2, 5, 10, 11, 13 인자 결핍증, Von Willebrand병, 저 또는 무 피브리노겐혈증, 혈우병A 또는 B, 약제 투여, 간 장애, DIC, Lupus anticoagulant의 존재 응고 억제 물질의 저하, 임산부, 조직액의 혼입, 항응고제와의 혼합 불충분 등
Fibrinogen 200-400mg/dL 감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간 질환, 임신 등 간 질환, DIC, 피브리노겐 결핍증 등
D-dimer <250ng/mL DVT, PE, DIC,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혈전 관련 질환, 염증성 질환, 악성 종양
-
Platelet Count 150,000-450,000/㎕ 원발성 혈소판증가증, 이차성 혈소판증가증, 감염, 류마티스 질환, 백혈병 등 자반증, 혈소판 감소증, 골수 억제, 백혈병,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약물에 의한 감소(항응고제, 항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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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사 항목별 의미

  • PT(Prothrombin Time) : PT는 혈액이 응고되는 데 결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주로 외인성 경로(조직 인자 경로)와 관련된 응고 인자의 기능을 평가한다. PT는 비타민K결핍, 간 질환, 항응고제 치료 모니터링, 혈우병 등의 진단에 사용된다.
  • aPTT(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 aPTT는 내인성 경로(혈관 손상 경로)와 공통 경로에서의 응고 시간을 측정한다.  aPTT는 헤파린 치료 모니터링, 혈우병, 응고 인자 결핍증 등의 진단에 사용된다.
  • PT-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 INR은 PT결과를 표준화한 값으로 항응고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INR은 주로 와파린 치료를 받는 환자의 응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며, 목표 범위는 치료 목적에 따라 다르다.
  • Fibrinogen : 피브리노겐은 간에서 생성되는 응고 단백질로, 혈액 응고 과정에서 피브린으로 변환되어 혈전형성에 기여한다. 피브리노겐 수치는 간 질환, 출혈성 질환, 염증성 질환, 심혈관 질환의 위험 평가에 사용된다.
  • D-dimer : D-dimer는 피브린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조각으로, 혈전이 형성되고 분해되었음을 나타낸다. D-dimer 수치는 심부정맥혈전증(DVT), 폐색전증(PE) 등의 진단에 사용되며, 높은 수치는 혈전 형성을 시사한다.
  • Platelet Count : 혈소판 수는 혈액 내 혈소판의 수를 측정한다. 혈소판 수는 출혈 경향, 혈전증, 골수 질환 등의 진단에 사용된다. 혈소판 수가 낮으면 출혈 위험이 증가하고, 높으면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3. 혈액응고검사를 하는 경우

혈액응고검사는 여러 가지 임상 상황에서 처방될 수 있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된다. 

  • 출혈 경향 평가 : 환자가 잦은 출혈, 멍이 쉽게 생기는 경우, 또는 수술 후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응고 인자 결핍이나 혈소판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한다.
  • 혈전증 의심 : 심부정맥혈전증(DVT)이나 폐색선증(PE) 등의 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D-dimer 검사 등을 통해 혈전 혈전 형성 여부를 평가하고, 필요시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한다.
  • 항응고제 치료 모니터링 : 와파린이나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PT/INR 또는 aPTT를 통해 항응고제의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한다.
  • 간 질환 평가 : 간경변, 간염 등의 간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간에서 생성되는 응고 인자의 기능을 평가하고, 간 기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다.
  • 수술 전 평가 : 수술을 계획 중인 환자에게 수술 중 출혈 위험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응고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시행한다.
  • 특정 질환의 진단 : 혈우병, Von Willwbrand질환, 또는 응고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특정 응고 인자의 결핍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한다.
  • 임신 중 평가 : 임신 중 혈전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 혈액 응고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시행한다.

4. 혈액응고검사 시 사용하는 tube

혈액응고 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검체 튜브는 Citrate가 포함되어 있는 하늘색 튜브이다. 혈액과 항응고제의 비율이 9:1로 혼합되어야 검사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검체량 부족은 검사 오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튜브를 정확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5. 채혈 시 주의할 점

  • 초기 검체 폐기 : 혈액응고검사만 처방된 경우, 두 개의 튜브에 채혈하여 첫 번째 튜브는 폐기하고 두 번째로 채혈한 검체로 검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른 검사와 병행 시 혈액응고 검사용 튜브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채혈하는 것이 권장된다. 
  • 빠른 채혈 : 혈액이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부터 응고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신속히 튜브에 채혈해야 한다.
  • 채혈 후 관리 : 튜브를 흔들지 않도록 주의하나다. 과도한 흔들림은 용혈을 유발할 수 있다.
  • 적정 튜브 사용 : 다른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튜브가 아닌 반드시 Citrate 튜브를 사용해야 한다.
  • 용혈 방지 : 채혈 시 과도한 압박이나 지나치게 가는 주사바늘 사용은 용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6. 검체 보관 방법

  • 보관 온도와 기간 : 검체는 실온(18-24℃)에서 4시간 이내에 검사실로 전달해야 한다. 즉각 검사하지 못할 경우 4℃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최대 24시간 동안 안정하다. 장기 보관을 위해 냉동보관(-20℃) 했다가 검체를 해동 시 냉동 및 해동을 반복하면, 검체 내에 있는 단백질 등의 성분 변화로 인해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특수 조건 : PT/INR, aPTT 등 일부 검사는 특정 조건에서만 안정하므로 검사 지연 시 검체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D-dimer와 같은 검사 항목은 장기 보관 시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신속 검사를 권장한다.

7. 혈액응고검사의 의의

혈액응고검사는 혈액응고와 관련된 이상(응고인자 결핍, 혈소판 기능 장애 등이나 질환(혈우병, 혈전증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다. 검사 결과를 통해 환자의 출혈 위험과 혈전 위험을 평가하고, 치료 방안을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환자의 병력, 약물 복용 이력, 생활 습관 등을 함께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8. 검사 전 확인 사항

  • 약물 복용 이력 확인 : 항응고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복용 여부를 확인하다. 이러한 약물은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공복 여부 : 일반적으로 공복은 필수적이지 않으나 동반 검사가 있을 경우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할 수 있다.
  • 기타 : 심한 운동 후 또는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응고 상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안정 상태를 유지하도록 권장한다.